실체 없는 ‘○○문화거리’의 간판들
실체 없는 ‘○○문화거리’의 간판들– 간판은 있는데, 거리는 없다 오늘은 ‘이름만 거창한 ○○문화거리’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. 한국 도시 곳곳에는 이런 간판이 있습니다.“○○문화거리”, “△△예술의 골목”, “OO문화예술특화지구”.그럴듯한 이름, 화려한 간판.그런데 그 아래를 지나가 보면,텅 빈 거리, 닫힌 점포, 낙서투성이 전봇대, 그리고... 침묵.오늘은 ‘문화’라는 이름을 달았지만실제로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거리를 찾아가그 허상의 정체와그 안에 감춰진 도시의 씁쓸함을 살펴보려 합니다. 그 거리의 첫인상 – 이름은 ‘문화’, 현실은 ‘무덤’서울 중부권의 한 오래된 시장 옆,지도 앱에 ‘○○문화의 거리’로 표기된 좁은 골목이 있었습니다.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크고 튀는 간판이었습니다.“..
2025. 7. 11.